최고의 킬러 `블러드 발렌타인` 그 정체는 수수께끼에 싸여있지만, `랠프`라는 인물을 통해 블러드 발렌타인에게 살인을 의뢰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소문이 돈다. 블러드 발렌타인의 정체는 `크리스트`. 남편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임신한 크리스트를 버리고 떠난 후 홀로 딸 `린`을 낳아 키운다. 그러던 어느 날 임무를 완수하던 중 고아가 된 여자아이 `코르자이`를 린이 같이 집에 데려가자고 해서 코르자이 역시 딸처럼 키운다. 어느덧 10여년이 흘러, 코르자이와 린은 십 대가 되었고 크리스트는 여전히 블러드 발렌타인으로 최고의 킬러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날, 린이 학교에서 `선`이라는 남자아이를 짝사랑하게 되면서 린과 크리스트의 평정심이 흔들리고, 급기야 임무에서 실수를 하게 된다. 급기야 크리스트는 선이 임무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 선을 린 몰래 처리할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