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버리 남편이 아들의 생일잔치 도중 마술 상자 안에서 닭으로 변하면서, 평면적인 일상은 모험의 장이 된다. 하지만 보수적이며 차별적인 틀 속에서 부인이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삶을 구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시스템은 그녀를 더욱 구속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