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돈을 갚지 못해 감옥에 간 남자다.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우연히 금화가 든 가방을 주우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남자는 금화를 팔아 빚진 돈을 갚을 수 있다는 유혹에 흔들리지만 결국 가방을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한다. 남자의 선행은 뉴스가 되고 그는 영웅 대접을 받는다. 자선 행사에선 남자를 위한 모금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가 생긴다. 가방을 가져간 사람이 진짜 주인인지 불확실하고 가방을 주운 사람도 남자가 아니라 여자친구인 것이 밝혀진다. 작은 거짓말이 큰 거짓말이 되고 영웅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